«비애티튜드»의 오리지널 콘텐츠, ‘크리에이터스 룸Creator’s Room’은 대서사시를 방불케 하는 분량에도 계속 보게 되는 매력적인 섹션입니다. 귀한 시간을 기꺼이 내어준 인터뷰이에게 매번 감사 선물을 턱턱 내어주던 오랜 협업자가 바로 리빙 편집숍 ‘스테이에이치STAY H’였는데요. 방문할 때마다 내심 아쉬웠던 STAY H의 오프라인 매장이 완전히 새로워졌습니다. 모기업이 운영하는 다른 브랜드의 매장, 오피스까지 서로 손잡고 학동로 대로변 단독 건물로 이전한 덕분입니다. 새로운 건물 M층과 4층에 자리 잡은 플래그십 스토어는 예전보다 훨씬 다양한 아이템을 넉넉하고 멋지게 소화하며 기존 매장에 대한 기억을 빠르게 대체해 버렸는데요. 새로움이 지닌 힘을 거듭 느끼게 된 STAY H 플래그십 스토어의 이모저모를 웹 아티클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게 좋다는 말은 만고의 진리다. 물론 퇴행할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새로움은 울퉁불퉁한 요철을 매끈하게 만드는 마법을 발휘한다. 특히 물리적으로 새로우면, 보기만 해도 광이 난다. 새로 산 물건이 내뿜는 블링블링한 매력에서 자유로울 사람이 몇이나 될까.
오랫동안 유지하던 걸 리뉴얼하는 경우, 효과는 배가된다. 모자란 부분은 채우고, 불편한 부분은 제거한다. 근본이 되는 뼈대부터 차근차근 다시 세우니, 마치 거북목이 사람 목이 되는 기적이 일어난다. 새로 태어난 듯한 부활의 느낌이 리뉴얼의 진정한 묘미다. 비포 & 애프터를 비교 체험한다면 감동은 더 강하게 휘몰아친다. 얼마 전 나는 그런 리뉴얼의 고양감을 듬뿍 느꼈다. ‘스테이에이치STAY H’ 덕분이다.
구글 제미나이가 생성한 ‘거북목의 기적’ 장면
«비애티튜드»를 오랫동안 지켜본 독자에게 STAY H는 그리 낯선 이름이 아닐 것이다. 대서사시에 가까운 텍스트와 사진을 통해 웹 매거진에서 불가능한 만족감을 얻는다는 희열, 스크롤을 내려도 내려도 끝이 안나 벗어날 수 없다는 고통 사이 어딘가에 해당 세션만 로딩 속도가 느린 것 같다는 음모론(?)까지 존재하는 «비애티튜드»의 오리지널 콘텐츠, ‘크리에이터스 룸Creator’s Room’. 자신의 귀한 시간을 기꺼이 내준 인터뷰이에게 감사 선물로 리빙 아이템을 턱턱 지원해 주던 우리의 백기사가 바로 STAY H였다.
STAY H와 주기적으로 소통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은 아마도 “아, 그 물건은 물류센터에 있어요” 아닐까 싶다. 오프라인 매장이 큼지막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또 아니기도 하다. 다양한 브랜드의 수많은 상품을 큐레이션하는 리빙 편집숍은 태생적으로 이케아 매장을 따라잡을 때까지 공간 크기에 결코 만족하지 않을 테니. 현실적으로 땅값 비싼 강남에 자리 잡은 STAY H가 절대 면적이 넓은 매장을 운영하는 일은 쉽지 않다. 꾸준히 인기 좋은 스테디셀러, 실물을 꼭 확인해야 하는 아이템 중심으로 매장에 가져다 놓고, 대부분은 자사 물류센터에서 소비자의 호출을 기다리고 있는 이유일 테다.
그런 사정을 십분 이해하더라도 STAY H 매장에는 확실히 아쉬운 감이 존재했다. STAY H 웹사이트에서 다루는 수천 개의 아이템 중 보여주고 싶은 물건이 얼마나 많을까. 그렇다고 매장에 빈틈 하나 없이 차곡차곡 쌓아두는 건 리빙 편집숍에서 불가능한 일이다. 결국 적당한 여백을 남기면서 아이템 중심으로 매장을 운용하는 수밖에 없다. 여러 아이템을 조합한 장면을 직접 현장에서 보여줄 수 없을 때, 구두 설명이나 보는 이의 상상력을 빌려 구현하는 상황이 얼마나 답답했을까. 이제 그런 걱정은 끝났다. STAY H가 6월 초 강남구 학동로 124로 이전했기 때문이다.
STAY H 플래그십 스토어 관련 그래픽
우리나라 주소 체계가 지번에서 도로명으로 바뀌면서 이거 하나는 확실해졌다. 주소가 ‘~로’로 끝난다면 100% 큰 길가에 바로 붙어 있다는 사실! 아니나 다를까, 실제 가보니 대로변 빌딩이 모습을 드러냈다. 물론 STAY H 홀로 빌딩을 전유하는 건 아니다. STAY H는 ‘더홈’이라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편집숍이다. 더홈은 이탈리아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나뚜찌 이탈리아NATUZZI ITALIA’의 한국 독점 수입원이기도 하다. 논현동 근처에 각기 독립적으로 공간을 쓰던 사무실, STAY H 매장, 나뚜찌 이탈리아 매장을 한 빌딩에 다 몰아버린 결과가 바로 학동로 124 빌딩이다. 1층~3층은 나뚜찌 이탈리아, M층과 4층 일부는 STAY H, M층 이하는 주차장, 4층 위로는 오피스 용으로 쓰인다.
STAY H 플래그십 스토어가 자리 잡은 학동로 124 건물. 건물 오른쪽에 STAY H로 진입하는 주황색 입구가 존재한다.
STAY H는 ‘플래그십 스토어’라는 말에 어울리게 진화한 느낌이다. 사각 반듯하고 천장 높은 공간을 인테리어 단계부터 새로 뒤집은 덕분인지, 예전 매장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환골탈태했다. 크기도 족히 두 배는 넓어진 것 같다. 출입구는 학동로 쪽과 골목 쪽으로 나뉘는데, 도로에서 봤을 때 건물의 주인공은 나뚜찌 이탈리아인지라 정문 바로 옆 샛길을 통과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M층으로 내려가야 한다. 대신 차를 이용할 때는 노상 주차장이 있는 건물 뒤쪽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이때는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통유리 파사드가 기다린다. STAY H라는 이름을 발견하며 반가움 한 번, 단번에 공간을 파악할 수 없는 시원시원한 모습에 격세지감 한 번을 느꼈다.
대로변에서 진입을 유도하는 사이니지
건물 뒤편에서 방문객을 맞이하는 유리 파사드가 시원시원하다.
아까도 말했듯, 기존 매장은 아이템을 자세히 보여주기에도 마음이 바쁜 곳이었다. 그에 비해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는 꽤나 넉넉해진 느낌이다. 부자가 되면 인심도 좋아진다고, 공간에 조닝(zoning) 개념이 들어갔다. 페인트로 칠한 가벽, 나무 판재로 만든 파티션, 커튼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여러 개의 독립적인 존을 형성했다. 예컨대 골목길에 있는 매장 정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유리 파사드와 제일 가까운 오른쪽에 ‘펌리빙Ferm Living’ 제품을 모아놓은 특별 존이 있다. 못 보던 브랜드라고 생각했는데 올해부터 새롭게 주력하는 덴마크 브랜드란다. 매장 곳곳을 탐사하며 “요놈 보게나?” 싶던 아이템이 대부분 펌리빙이라 놀랐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그 왼편이자 입구에서 정면으로 마주하는 동선에는 ‘무토Muuto’ 존이 있다. 워낙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덴마크 브랜드라 아이템 면면이 익숙한 편인데, 입체적인 ‘MUUTO’ 글자 모형까지 큼지막하게 있어서 도저히 외면할 방도가 없다. 무토의 나무 파티션과 펌리빙의 가벽 파티션을 넘어가면 이제부터 다양한 브랜드가 섞인 리빙 신이 펼쳐진다. 예전 매장에서 보았던 반가운 아이템부터 처음 접하는 낯선 아이템까지 고루고루 눈에 들어오는데, 확실히 테이블, 소파, 러그 등이 무게 중심을 잡고 적절한 아이템을 주변에 배치하니 보는 맛이 남다르다. 아이템이 모여서 하나의 풍경으로 보인달까. 큐레이션의 의도와 감각까지 생동감 있게 다가온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영역은 공간 중심부의 안내 데스크였다. 가로보다 세로가 긴 붉은 벽돌을 가로 방향으로 길게 구축해 타일 같은 느낌을 풍기던 안내 데스크는 STAY H 리뉴얼의 상징처럼 다가왔다. 전보다 훨씬 장대해지고, ‘있음 직한’ 모습이 가히 만족스러웠달까. 눈에 확 들어오는 하얀색 STAY H 로고는 플래그십 스토어라는 새로운 역할을 대변하는 듯했다. 그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새로운 존에서도 기존 아이템과 신규 아이템을 찾아내 그들이 이루는 하모니를 즐기는 재미 또한 쏠쏠했다.
공간의 무게를 잡아주는 안내 데스크
STAY H는 굉장히 다양한 브랜드와 아이템을 다루지만, 주력 브랜드는 따로 있다. 우리나라에서 인기 높은 칼한센앤선Carl Hansen & Søn이다.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이 이 브랜드에서 나온다고 하니, 그 중요도만큼이나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도 여러모로 존재감이 강력하다. 특히 매장 가장 안쪽은 칼한센앤선을 위한 아늑한 보금자리이자 강력한 프로모션의 장이다. 벽면에는 칼한센앤선의 다양한 의자를 오브제처럼 배치한 디스플레이 존을 마련했고, 이를 마주 보는 쪽에는 안내 데스크를 구성하는 붉은 벽돌벽을 배경 삼아 소파, 테이블, 의자 등을 여유롭게 배치했다. 이 위에서 루이스 폴센Louis Poulsen의 ‘PH 아티초크’ 조명이 유유히 빛을 내뿜고 있는 풍경은 좋은 공간이 지닌 힘을 가시화한다.
여기에서 끝났어도 손뼉 칠 준비가 되었는데, 아직 4층이 남았다. 4층 공간 일부를 차지한 STAY H 매장에는 조명을 집중적으로 모아놓았다. 조명은 말 그대로 인공적으로 빛을 만드는 존재다. 자연광 아래나 여러 리빙 아이템을 복합적으로 보여주는 매장에서는 조명이 지닌 빛의 특질을 파악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STAY H는 조명에 어울리게 4층 공간의 조도를 낮추고, 여기에 펜던트 조명, 플로어 스탠드 조명, 테이블 스탠드 조명 등 온갖 아이템을 집결시켰다.
조명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4층 공간
크기도 다르고 형태도 다른 조명이 공간 왼편과 오른편을 따라 주르르 늘어선 모습은 일렁이는 빛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광원의 온도와 밝기, 조명의 구조와 크기, 형태를 서로 비교할 수 있는 면에서 세일즈에도 확실히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그렇다고 조명으로만 꽉꽉 채운 조명 가게는 아니다. 테이블, 의자, 소파, 보조 테이블 등을 중심 구역에 배치해 조명과 여러 아이템이 어울리는 풍경을 확인하거나 유추하기 쉽도록 안배했다. 통창에 커튼을 드리우니 현실감 또한 고조됐다.
M층으로 다시 내려와 아까 급하게 지나치던 소품 코너에 들렀다. 예전에는 협소한 공간에 다소 빽빽하게 채워서 그런지 선물 가게 느낌이 들었는데, 커다란 장식대에 넉넉하게 놓으니 오히려 아이템 하나하나에 눈길이 가기 시작했다. 그중 유독 마음에 끄는 물건이 있길래 브랜드를 살펴봤는데, 오도 코펜하겐Audo Copenhagen이었다.
그리고 보니 펌리빙, 무토, 칼한센앤선, 오도 코펜하겐 등 STAY H 플래그십 스토어를 구성하는 아이템 대부분이 덴마크 브랜드다. STAY H가 본래 북유럽 브랜드에 집중하던 곳이라는 점을 잠시 잊고 있었다. 다만 이전 매장에서는 이리저리 섞인 터라 브랜드와 아이템의 다양성이 좀 더 두드러졌을 뿐이다. 새로운 매장을 꼼꼼히 살펴보니, 그제야 여러 브랜드가 저마다 고개를 빼꼼 내민다. 아르떼미데Artemide, 플로스Flos, 허먼 밀러Herman Miller, 놀Knoll, 비트라Vitra, 유럽 각국의 브랜드와 한국 브랜드까지.
결국 이전과 달라진 점은 하나밖에 없다. 매장이다. 공간이 넉넉해지니 강조하고 싶은 브랜드를 자신감 있게 배치할 수 있었고, 다른 브랜드 또한 자연스럽게 포용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개별 아이템의 특질이 아니라, 아이템이 서로 모여 만들어내는 풍경이 전달하는 분위기로 눈길이 간다는 점은 괄목할 만한 성과다.
평소 칭찬 일변도에 무척 인색한 편이지만, 비포 & 애프터를 확실히 아는 처지에 STAY H 플래그십 스토어는 더 좋아졌다는 말 이외에 달리 내비칠 반응이 없다. 여러 면에서 고루고루 진화했다. 모회사에서 운영하는 나뚜찌 이탈리아 플래그십 스토어와 한 건물을 쓰는 것도 그중 하나다. 아주 널찍하게 공간을 활용하는 나뚜찌 이탈리아는 1층 입구로 들어가면 스태프와 상담한 후 계속 같이 다녀야 한다. 자유롭게 구경하는 편집숍인 STAY H와는 어찌 보면 상극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한 층을 모두 사용하는 M층에서 벗어나 4층으로 이동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4층 구경을 끝내면 호기심 때문이라도 엘리베이터로 1층씩 내려오며 3개 층 규모의 나뚜찌 이탈리아 매장에 들르고 싶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상주하는 스태프까지 없어서 심적 부담도 덜하다. 이는 나뚜찌 이탈리아를 찾는 고객에게도 그대로 해당하지 않을까. 서로 다른 목적으로 들렀다가 결국 5개 층에 펼쳐진 리빙의 세계를 모두 체험하는 재미는 예상치 못한 소구점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관람료는 전혀 필요하지 않으니 말이다.
건물 1~3층에 자리 잡은 나뚜찌 이탈리아 매장의 모습
웹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는 그 많은 아이템이 주기적으로 플래그십 스토어에 들어온다면 어떨까? 알게 모르게 생명체처럼 조금씩 바뀌는 매장에 들릴 때마다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혼자 떠는 공상이라기엔, 꽤나 희망적인 예측이라 생각해도 괜찮지 않을는지. 참고로 STAY H가 점유하지 않은 4층 공간에서 앞으로 브랜드 팝업이 열릴 수도 있다고 한다. 내가 생각한 그 이상의 미래가 이른 시일 내에 실현될지도 모르는 법이란 말씀. 그렇게 한 움큼씩 커지는 기대감으로 읊조려 본다. 역시 새로운 게 좋네!!
STAY H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발견한 탐심의 물건 3
토르소 테이블 램프 Torso Table Lamp
브랜드: 오도 코펜하겐
컬러: Sand
소재: Ceramic, Textile, Steel, ABS
크기: Ø 120 × H 200 mm
가격: 38만8000원
소품 전시대에서 보자마자 손이 갔던 포터블 램프. 샌드와 블랙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흑요석처럼 매끈한 블랙에 강한 끌림을 느꼈지만, 표면이 유광으로 반질거려서 반사가 너무 심했다. 오히려 눈에 덜 가던 샌드가 실제로 보니 고대 유물 같기도 하고 시간이 층층이 쌓인 대리석 느낌도 나서 좋았다. 적당히 묵직한 느낌에 잘 쓰러지지 않는 구조, 광원의 밝기를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는 편리함도 갖춘 아이. ‘토르소’라는 이름에 걸맞는 곡선이 매력적이다.
헤이즈 수납장 Haze Cabinet
브랜드: 펌리빙
컬러: Black
소재: Reeded glass and powder coated iron
크기: W 350 × D 150 × H 600 mm
가격: 59만2000원
벽에 걸린 모습에 곧바로 매혹된 수납장. 용도도 몰랐지만 갖고 싶다는 마음이 절로 들 정도로 마음을 흔들어 댔다. 단순한 데커레이션 오브제라고 생각했는데, 문이 열리고 내부 수납공간이 꽤 괜찮다는 사실까지 발견하자 약간 흥분하기까지. 은은한 블랙 프레임에 불투명한 유리로 문을 마감한 모습이 비밀스러움을 간직한 느낌이다. 세로줄 패턴은 펌 리빙의 시그너처 패턴 중 하나. 리플 카라페, 리플 글라스와 시각 언어를 공유하는 듯하다.
멜트 벽시계 Melt Wall Clock
브랜드: 펌리빙
컬러: Blue
소재: FSC™ Mix certified MDF. Painted
크기: W 280 × D 40 × H 330 mm
가격: 14만원
더위에 녹아내리는 살바도르 달리의 시계처럼 초현실주의 화풍에서 영감받은 벽시계. 단색 사용과 간결한 형태 처리 덕분에 과하지 않게 깔끔하고 눈길을 끄는 포인트 아이템으로 쓸모 있게 생겼다. 시계 기능까지 갖춘 터라 예쁜 쓰레기가 아니다! 무엇보다 너무 탁하지도, 너무 밝지도 않은 딱 적당한 파랑 빛이 혼을 쏙 빼놓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실제 벽에 걸어 놓은 모습을 보면 어디에나 잘 어울릴 것 같은 근거 없는 애정을 샘솟게 하는 마물 같은 아이.
Place
STAY H 논현 플래그십 스토어: 서울시 강남구 학동로124 M층 / 4층 10시~19시 (월–금), 11시~19시 (토–일), 매월 두 번째 화요일 휴무
Writer
전종현(@harry.jun)은 국민대학교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하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 RA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월간 «디자인» «SPACE 空間» «노블레스»에서 에디터로 일하며, 디자인매거진 «CA»와 «허핑턴포스트코리아» 등에 다양한 칼럼을 썼다. 주거 건축을 다루는 «브리크» 부편집장과 편집위원을 지냈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에서 발행한 «기아 디자인 매거진» 창간 작업과 콘텐츠를 총괄했다. 현재 디자인·건축 저널리스트 겸 아트 칼럼니스트로 «조선일보» «디에디트» 등 다양한 매체에 기고 중이며, 동시대 한국의 기발한 창작자에 주목하는 «비애티튜드» 편집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