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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ual Portfolio

따듯한 위로를 건네는 귀여운 친구들

Writer: 도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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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의 흥미로운 작업을 파고듭니다

도너리 작가는 스스로 귀여움에 오랫동안 빠져있는 덕후라고 고백해요. 귀여운 것을 볼 때면 다양한 아이디어가 생각나고, 이를 적용해 펠트에 손바느질한 귀여운 친구들을 세상에 선보이죠. 이들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무한한 긍정을 채워줍니다.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말하면서요. 매달 새로운 귀여움을 사람들과 공유하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체력, 멘탈 관리에 힘쓰는 도너리 작가. 작은 행복이 오래 가는 평온한 삶을 꿈꾸는 그의 이야기를 아티클에서 확인해보세요.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작가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안녕하세요. 귀여운 인형과 뜨개질 작업으로 따듯한 위로를 전하는 도너리입니다.

지금의 창작자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대학교 졸업이 한 학기 남았을 때 취업보다는 저만의 브랜드를 창업하고 싶다는 생각과 ‘나는 하고 싶은 거 다 할래!’라는 막연한 마음으로 도너리를 시작하게 됐어요. 아직 학생일 때라 사업 자금이 필요했죠. 그래서 창업 동아리를 만들고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도전해서 사업 자금을 투자받았습니다. 도너리에 더욱 진지하게 임하게 되었죠!

작가님의 작업 공간이 궁금해요. 편하게 소개해주시겠어요?

귀여운 강아지와 단둘이 지내는 집에서 작업하고 있어요. 제힘으로 처음 독립한 곳이라 멋진 모습을 갖추지는 않았지만, 저만의 멋진 작업을 만들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에요.

작가님은 영감을 주로 어디서 얻으시나요?

사실 저는 귀여운 것을 쉽게 지나치지 못하는 덕후예요. 귀여운 사진, 그림, 제품 등을 보는 시간을 가질 때 스트레스 해소가 되어서 생각보다 오랫동안 귀여움에 빠져있어요. (물론 귀여운 걸 자주 본다고 제가 귀엽다는 말은 아닙니다!!) 귀여움에 빠져있을 때면 다양한 아이디어가 생각나요. 그럴 동안 마구마구 메모하기도 하고, 글로만 적으면 까먹는 아이디어는 그림으로 바로 그려놓아요.

말로 설명하기 어렵겠지만, 작가님은 작업하실 때 어떤 창작 과정을 거치시나요?

아이디어 메모장에서 몇 개의 콘셉트를 가져와 그림을 그린 후 프린트해서 인형 도안을 만들어요. 펠트지에 도안을 대고 자르는 재단 작업을 마치면 조각을 모아 손바느질로 귀여운 친구들을 완성합니다.

최근 작업을 통해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따듯함’입니다. 도너리는 ‘Don’t worry!’, 즉 ‘걱정하지 마세요!’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도너리만의 방식으로 많은 분께 따듯한 위로를 전하고 싶어서 행운, 행복, 사랑 등 긍정적인 의미를 생각하며 작업합니다. 도너리를 아는 모든 분에게 따듯한 긍정 파워가 100% 전달되면 좋겠어요.

평소 작가님이 일상을 보내는 방식에 대해서 여쭤봐도 될까요?

저는 계획 짜기를 굉장히 좋아해요. 그래서 3개월 정도는 계획을 해두고 일상을 보내요. 물론 지켜지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사부작 마켓에 관한 정해진 패턴은 꼭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사부작 마켓은 도너리에서 매달 열리는 마켓인데요. 매번 새로운 친구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월초에는 신상 작업과 친한 친구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져요. 한 달 중 유일하게 쉴 수 있는 너무 소중한 기간이죠! 그 후 중순부터 말까지는 사부작 마켓 오픈과 작업, 포장, 배송에 매진합니다. 일만 하는 재미없는 일상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만의 브랜드를 가지고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이 순간이 무척 행복하답니다.

요즘 작가님이 가장 관심을 두는 것은 무엇인가요?

지금 하는 일을 오~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요인에 관해 고민하고 있어요. 건강, 체력, 멘탈 관리법 등에 관심이 폭발합니다.

혹 슬럼프가 올 때는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저를 완전히 잡아먹기 전에 슬럼프를 극복해야 해요. 그래서 항상 멘탈 상태를 확인하고 기분을 풀기 위해 노력합니다. 조금은 소소해 보이는 행동일 수도 있는데요.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마녀 배달부 키키›, ‹벼랑 위의 포뇨› 등을 종일 틀어놓기도 하고, 평소 눈여겨보던 귀여운 물건을 구매하기도 해요.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을 자주 봐서 대사를 거의 외우고 있고, 귀여운 물건을 하나둘씩 모아 냉장고에 붙이다 보니 저희 집 냉장고 별명이 제.죽.냉(제발 죽여줘 냉장고)가 되었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인가 봐요.

최근 들어 작가님에게 찾아온 가장 현실적인 문제는 무엇인가요?

요즘 가장 큰 고민은 핸드메이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찾는 거예요. 혼자 모든 일을 소화하면서 많은 핸드메이드 작업까지 해내기 위해서는 시간과 체력이 넉넉하게 필요해요. 만약 둘 중 한 가지가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쉽게 무너지게 되고, 결과물에 대해서도 만족하지 못하니까 어떻게 하면 지금의 작업량을 유지하면서 오래도록 해나갈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작가님이 중시하는 창작자의 태도와 철학을 알려주시겠어요?

타인의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고 자신만의 작품을 창작하는 태도를 중시해요. 제 주변의 작가님들만 하더라도 대부분 교묘하게 아이디어를 표절하는 사람들 때문에 피해를 보았어요. 저도 당한 적이 있어서 그 기분을 너무 잘 알고 있죠. 열심히 만든 제 작업을 누군가 쉽게 표절해서 판매하는 행동에 큰 상처를 받기도 했고요. ‘정직은 확실한 자본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남의 아이디어를 표절한 사람은 그 어떤 일도 오래가지 못할 거라고 믿어요.

좋아하는 것을 지속하려는 다른 창작자에게 건네고 싶은 노하우나 팁을 공유해주시겠어요?

본격적으로 창작에 뛰어든 지 2년이 채 되지 않아서 다른 분께 노하우나 팁을 공유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대신, 좋아하는 일을 하시는 모든 분께 응원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여러분! 지금까지 멋지셨고, 앞으로의 행보도 역시나 멋질 거라고 장담합니다. 긴 마라톤을 뛴다고 생각하면서 여유 있게 호흡을 가다듬고 열심히 함께 달려보세요! 언제나 행운 가득한 나날만 보내시길 바랍니다. 화이띵!

작가님은 사람들에게 어떤 창작자로 기억되고 싶나요?

따듯한 마음을 나누는 창작자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현재 작가님이 품고 있는 이상적인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요?

작은 행복이 오래 가는 평온한 삶을 살아가고 있길 바랍니다.

Artist

도너리는 많은 사람에게 따듯한 위로를 전하기 위해 인형을 만드는 작가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서 활동 중이며, 인형뿐만 아니라 가끔 원앤온리 뜨개질 작품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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