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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좋아하는 일을 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Writer: 오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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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의 흥미로운 작업을 파고듭니다

오예슬 작가는 3D와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작업을 선보이고 있어요. 경제학을 전공한 후 다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고, 이후 디자이너보다 좀 더 자유로운 창작을 위해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답니다. 매일매일 인스타그램에 작업을 올리느라 뉴욕에 살면서도 집 밖으로 나가는 일이 적은데요. 하루도 빠짐없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생각지 못한 응원과 기회가 다가오는 것에 늘 놀라곤 한답니다. 절실하고 꾸준하게 작업하는 모습이 작품에 묻어나는 오예슬 작가의 이야기를 아티클에서 확인해보세요.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작가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뉴욕을 기반으로 3D와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작품을 선보이는 디지털 아티스트 오예슬입니다.

지금의 창작자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연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후 오랜 꿈이었던 디자이너가 되려고 뉴욕의 스쿨오브비주얼아트(SVA)에서 그래픽 디자인으로 두 번째 학사 학위를 땄어요. 그 후 구글, 버라이즌Verizon, 사그마이스터&월시Sagmeister & Walsh, IDEO 등 글로벌 기업에서 디자이너로 일했는데요. 제가 하고 싶은 디자인을 하지 못하는 점이 항상 답답하고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자유로운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서 뉴욕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하며 지금의 작가 생활을 시작했답니다.

작가님의 작업 공간이 궁금해요. 편하게 소개해주시겠어요?

되도록 하얗고 깨끗하게 유지하려고 해요. 집안 다른 곳은 제가 좋아하는 알록달록한 아이템으로 채웠지만, 작업 공간만큼은 비워두었어요. 아무래도 뭔가 시야에 계속 걸리다 보면 작품에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니까요. 빈 공간에서 더 집중할 수 있고 상상이 잘 되는 것 같아요.

작가님은 영감을 주로 어디서 얻으시나요?

매일 하나의 작업물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있기 때문에, 그날의 사건, 감정, 대화, 일상 등에서 영감을 얻어서 작업합니다.

말로 설명하기 어렵겠지만, 작가님은 작업하실 때 어떤 창작 과정을 거치시나요?

매일 작품의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를 메타버니의 형태로 어떻게 재해석하면 좋을지 머릿속으로 스케치합니다. 그리고 3D 프로그램인 CINEMA 4D를 이용해 메타버니를 모델링해요. 만들고 난 후에는 애니메이션을 추가한 작품이나 AR 작품으로 발전시킵니다.

작가님의 최근 작업들이 궁금합니다. 몇 가지 작품을 예로 들어 소개해주시겠어요?

작년 ‘KIAF PLUS’에서 첫 메타버니 전시를 열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다른 작품과 동일한 액자 형태의 작품인데요. 오른쪽 아래 QR 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AR 필터로 연결되어 AR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각각의 AR 필터는 특정 작품에만 반응하며 보이기 때문에 AR 작품까지 소유하는 개념의 전시였습니다. 매일 인스타그램에 전시하는 작품 중 가장 반응이 좋았던 경우는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로고를 재해석한 작품이었어요.

KIAF PLUS «Metabun NY World», 2022 전시 전경

최근 작가님이 작업을 통해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아니지만, 제 작업을 통해 기대하는 점은 ‘매일 꾸준히 내가 좋아하는 일을 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 같아요. 현재 1년 넘게 인스타그램에 매일 작업을 올리는 중인데요. 봐주시는 분이 늘어나서 언제나 감사합니다. 초반에는 감히 상상하지 못했던 기회가 찾아오고 있는 점도 놀랍고요.

최근 진행한 작업에서 작가님이 만족하는 부분과 불만족하는 부분이 궁금합니다.

최근 NEXT MUSEUM 전시 작업을 했는데요. 실물 액자와 AR 작품을 제작하고 싶었지만, 대학원 일정 때문에 디지털 스크린에 디지털 작품을 재생하는 방식으로 마무리한 점이 아직도 아쉬워요. 만족하는 삶이 더 행복하다고 하는데 저는 항상 프로젝트에서 아쉬운 점이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부족함도 사랑하려고 부단히 노력 중이에요.

평소 작가님이 일상을 보내는 방식에 대해서 여쭤봐도 될까요?

화려하고 복잡한 도시 뉴욕에서 지내지만 대부분 집에서 작업만 해요. 매일 올리는 메타버니 프로젝트 작업과 전시 작업, 그리고 대학원 프로젝트까지 할 일이 정말 많거든요. 그 외에는 제가 키우는 강아지 두 마리와 시간을 보내고, 그러다 너무 답답하면 평일에 혼자 좋아하는 미술관을 다녀옵니다. 주말 중 하루는 꼭 남편과 데이트를 해요.

요즘 작가님이 가장 관심을 두는 것은 무엇인가요?

건강, AR, 그리고 가상 현실(VR).

작가님이 삶을 대하는 태도는 작가님의 작업에서 어떻게 묻어나나요?

매일 절실한 마음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매일의 작업은 결코 쉽지 않더라고요. 그렇지만 아티스트 활동을 제대로 하고 싶다면 남보다 더 절실하고 꾸준하게 작업해야겠다고 생각해요. 그런 제 모습이 작품에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혹 슬럼프가 올 때는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체력이 남아 있으면 긴 산책을 합니다. 체력이 없을 땐 따뜻한 이불을 덮고 영화를 봐요,

작가님이 중시하는 창작자의 태도와 철학을 알려주시겠어요?

언제나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의견들을 수용하는 태도를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좋아하는 것을 지속하려는 다른 창작자에게 건네고 싶은 노하우나 팁을 공유해주시겠어요?

인간의 뇌에는 보상 시스템이 있어서 어떤 행동을 하고 긍정적인 자극을 받으면 즐거움을 느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인스타그램의 ‘좋아요’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되는 자극 중 하나라고 합니다. 좋아하는 것을 지속하고 싶다면 처음에는 자기 작업이 부족해 보이더라도 타인과 다양한 방식으로 공유해 보세요. 실제로 제가 그렇게 하면서 따뜻한 응원을 많이 받았고, 작업을 지속할 수 있는 큰 힘을 얻었답니다.

작가님은 사람들에게 어떤 창작자로 기억되고 싶나요?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

Artist

오예슬은 뉴욕을 기반으로 AR, 3D를 활용해 디지털 및 AR 작품을 선보이는 디지털 아티스트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에서 학사 과정을 마친 후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오랜 꿈을 좇아서 뉴욕으로 건너가  스쿨오브비주얼아트(SVA)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며 두 번째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졸업 후 구글, 버라이즌Verizon, 사그마이스터&월시Sagmeister & Walsh, IDEO 등 글로벌 기업에서 디자이너로 일했다. 반복적인 뉴욕 생활 중 어떤 것이든 될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삶에 대한 동경으로 뉴욕대학교 석사 과정에 진학해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2022년 9월 ‘KIAF PLUS’에서 한성자동차가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 메타버니(Metabun_ny)        첫 전시를 마쳤으며,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월까지 롯데백화점과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함께 만든 넥스트 뮤지엄의 개관전에 참가했다. «MAPS» 매거진과 «Y» 매거진에 인터뷰가 실렸고, 그 외 다양한 매체에서 전시를 소개했다. 현재 뉴욕을 기반으로 한국과 미국에 오가며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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