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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ual Portfolio

지금 감시당하는 거 아세요?

Writer: 박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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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의 흥미로운 작업을 파고듭니다

박종영 작가의 작업은 무척이나 복잡해요. 조각가로서 나무를 재료 삼아 조각을 하고요. 기계공학에 관한 지식을 바탕으로 인터랙티브 키네틱 장치를 만든답니다. 정교하게 설계한 두 가지를 조화롭게 결합하면 바로 목조각 인터랙티브 키네틱 설치 작업이 되죠. 요즘 그의 관심을 끄는 주제는 감시 메커니즘과 감시 자본주의에요. 구글이나 애플처럼 빅테크 기업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활용해 타깃형 광고로 이익을 창출하는 방식을 차용한 작업은 관객을 알아보고 맞춤형으로 대응하며 관찰과 감시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은유적으로 주지시킵니다.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할 때 가장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 박종영 작가. 그러니까 공대를 중퇴하고 미대에 다시 들어가서 고된 작업을 꿋꿋하게 끌어나가는 거겠죠? 그의 노력과 지식이 담긴 작업 세계를 «비애티튜드» 웹사이트 아티클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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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ari›, 2022, 미송, 퍼플하트, 월넛, 라즈베리파이 4, 서보 모터, 베어링, 황동, 스테인리스 스틸, 웹캠, LED 모니터, 180 × 130 × 40 cm

자기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조각가 박종용입니다. 조각과 디지털 장치를 결합해 관객과 상호작용하는 인터랙티브 키네틱 아트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의 창작자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원래 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는데요. 미술이 하고 싶어서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고 군대를 마친 다음, 27살이란 늦은 나이에 미대생이 되었어요. 어린 시절부터 기계 장치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는데, 조소과에 입학해 보니 움직임과 조각품을 결합한 키네틱 아트에 눈길이 가더라고요. 4학년 때 움직임과 목조각을 결합한 작품을 만들어 전시하기 시작했고, 지금의 작업으로 발전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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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ari›, 2022, 미송, 퍼플하트, 월넛, 라즈베리파이 4, 서보 모터, 베어링, 황동, 스테인리스 스틸, 웹캠, LED 모니터, 180 × 130 × 40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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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be Evil›, 2022, 네온사인, 라즈베리파이4, 웹캠, 서보 모터, 리니어 베어링, 아크릴, 알루미늄, 130 × 90 × 10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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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be Evil›, 2022, 네온사인, 라즈베리파이4, 웹캠, 서보 모터, 리니어 베어링, 아크릴, 알루미늄, 130 × 90 × 10 cm

‹Don’t be Evil›, 2022, 네온사인, 라즈베리파이4, 웹캠, 서보 모터, 리니어 베어링, 아크릴, 알루미늄, 130 × 90 × 10 cm

작업 공간에 대해서 편하게 소개해 주시겠어요?

목조각과 기계 장치를 결합한 형태의 작업이라서, 두 곳의 작업실을 사용 중이에요. 나무를 조각하고 가공하는 부천 원종동 소재의 목공방 작업실과, 기계 장치를 제작하고 가공 및 조립하는 서울 망원동 작업 공간을 쓰고 있어요. 망원동 작업실은 네 명의 작가와 함께 쓰는 공간인데요. 협업과 세미나 등 다른 작가들과 소통할 수 있답니다. 원래 용접이나 금속 작업을 진행하는 곳이지만, 작품 제작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최근 지하 작업실 한편에 조그마한 목공 작업실을 추가했어요. 덕분에 간단한 목공과 나무 조각도 가능하게 됐어요.

작가님은 영감을 주로 어디서 얻으시나요?

주로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에서 영감받아 작업에 활용하고 있어요.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뉴스 중 제 삶과 밀접하게 관련 있는 사건에 관심을 가지고, 작품으로 시각화합니다.

말로 설명하기 어렵겠지만, 작업하실 때 어떤 창작 과정을 거치시나요?

작품 주제를 정하면, 책이나 논문, 인터넷 등을 이용해 리서치하고 소재를 결정해요. 그다음에는 목조각 제작을 위한 아이디어 스케치와 움직임을 위한 장치 설계를 진행합니다. 구체적인 설계를 끝나면 정해진 작품 형태에 맞게 부분적으로 목조각을 제작하고, 원하는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기계 장치 또한 제작하죠. 이렇게 만든 목조각과 기계 장치를 결합하면 작품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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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onette Project 6›, 2021, 미송, 구동장치, 동작 감지 센서, 센서 컨트롤러, 알루미늄 프로파일, 스테인리스 스틸, 110 × 150 × 60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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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onette Project 6›, 2021, 미송, 구동장치, 동작 감지 센서, 센서 컨트롤러, 알루미늄 프로파일, 스테인리스 스틸, 110 × 150 × 60 cm

‹Marionette Project 6›, 2021, 미송, 구동장치, 동작 감지 센서, 센서 컨트롤러, 알루미늄 프로파일, 스테인리스 스틸, 110 × 150 × 60 cm

최근 작업이 궁금합니다. 몇 가지 작품을 예로 들어 소개해 주시겠어요?

지난 2023년 「감시메커니즘에 관한 조각표현 연구」라는 박사 논문을 발표한 후, 그동안 논문을 통해 연구했던 다양한 감시 메커니즘을 시각화하는 방향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구글이나 애플처럼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활용해 이익을 창출하는 감시 자본주의(Surveillance Capitalism)에 관한 생각을 작품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가장 근래에 제작한 작품은 «제24회 송은미술대상전»에서 발표한 ‹Multi-Persona›(2024)인데요. 독수리의 두상이 들어있는 새장과 거대한 크리스털 샹들리에, 두 개의 가면을 번갈아 쓰는 목조각으로 구성했어요. 관객이 새장으로 다가가면 새장 내부의 조명이 밝혀지면서 샹들리에와 연결된 나무 조각의 날개가 위아래로 움직입니다. 새장 앞에 설치한 카메라가 관객의 얼굴을 포착하고, 안면 인식 프로그램을 통해 성별을 인식하는데요. 남성으로 판명되면 오른손에 든 하얀 가면을, 여성으로 판명되면 왼손에 든 검은 색 가면을 쓰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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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i-Persona›, 2024, 미송, 월넛, 파덕, Mac mini, 웹캠, 블랙박스 카메라, 서보 모터, 샹들리에, 전기 모터, 가죽 소파, 새장, 정추, 동작 감지 센서, 센서 컨트롤러, 스테인리스 스틸, LED 모니터, 가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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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i-Persona›, 2024, 미송, 월넛, 파덕, Mac mini, 웹캠, 블랙박스 카메라, 서보 모터, 샹들리에, 전기 모터, 가죽 소파, 새장, 정추, 동작 감지 센서, 센서 컨트롤러, 스테인리스 스틸, LED 모니터, 가변 설치

‹Multi-Persona›, 2024, 미송, 월넛, 파덕, Mac mini, 웹캠, 블랙박스 카메라, 서보 모터, 샹들리에, 전기 모터, 가죽 소파, 새장, 정추, 동작 감지 센서, 센서 컨트롤러, 스테인리스 스틸, LED 모니터, 가변 설치

여덟 번째 개인전에서 선보인 ‹Safari›(2022)는 관객이 앞으로 다가오면 안면 인식 프로그램으로 위치를 파악하고 화살을 든 손 모양의 작품이 지속적으로 관객을 트래킹하는 작품입니다. 사파리의 어원은 스와힐리어로 ‘여행’이란 뜻의 단어에서 유래했어요. 예전에는 아프리카나 아시아의 자연을 여행하며 직접 사냥하는 행위를 의미했지만, 지금은 자동차를 타고 야생동물을 구경하는 일, 또는 그런 공원을 말합니다. 더불어 애플에서 만든 웹브라우저 이름이기도 하죠.

그간 구글의 안드로이드, 애플의 iOS에서는 광고 식별자(IDFA, ADID)를 이용한 타깃형 광고를 제공해 왔어요. 광고 식별자 같은 추적 기술로 플랫폼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타깃형 광고로 자신의 이익을 증대했죠. 플랫폼 기업에 있어 사용자가 마치 사파리의 사냥꾼에게 조준당하는 동물 같은 먹잇감으로 인식되는 상황을 표현한 작업입니다. 사정권 안에 들어온 관객의 움직임에 반응해 지속적으로 그 심장을 겨눈 조준 상태를 유지하며 관객에게 사냥당하는 듯한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하고 싶었어요.

‹Safari›, 2022, 미송, 퍼플하트, 월넛, 라즈베리파이 4, 서보 모터, 베어링, 황동, 스테인리스 스틸, 웹캠, LED 모니터, 180 × 130 × 40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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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ari›, 2022, 미송, 퍼플하트, 월넛, 라즈베리파이 4, 서보 모터, 베어링, 황동, 스테인리스 스틸, 웹캠, LED 모니터, 180 × 130 × 40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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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ari›, 2022, 미송, 퍼플하트, 월넛, 라즈베리파이 4, 서보 모터, 베어링, 황동, 스테인리스 스틸, 웹캠, LED 모니터, 180 × 130 × 40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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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ari›, 2022, 미송, 퍼플하트, 월넛, 라즈베리파이 4, 서보 모터, 베어링, 황동, 스테인리스 스틸, 웹캠, LED 모니터, 180 × 130 × 40 cm

최근 작업을 통해 작가님이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Multi-Persona›는 구글이나 애플 같은 빅테크 기업이 사용자의 정보를 수집해 이윤 창출의 도구로 활용하는 감시 자본주의의 경제 질서, 현대인이 다중정체성을 분열적으로 표출하는 ‘멀티 페르소나’가 교차하는 지점을 포착한 경우입니다. AI와 빅데이터가 개인의 취향을 역으로 형성해 소비를 일방향으로 유도하며 자유 의지를 왜곡하고 정체성을 교란하는 현상을 효과적으로 꼬집기 위해서, 관객이 작품에 참여하는 인터랙티브 키네틱 작품으로 제작했어요.

감시 자본주의는 개인화 알고리즘을 통해 소비 주체가 소비 욕구를 충족하는 맞춤형 타깃 광고를 제공하고, 의도에 맞게 설정한 멀티 페르소나를 제공하며 소비 주체의 양적 증가를 통한 이익 확대 방안을 마련한다고 생각해요. 쇼샤나 주보프Shoshana Zuboff가 『감시 자본주의 시대』에서 역설한 것처럼, 우리는 정보를 찾기 위해 포털을 검색하던 주체였지만 종국에는 검색 대상이 되었어요. 자유 의지를 가진 인간이 아니라 알고리즘에 의해 개인정보를 수집·분석 당하는 데이터로서 타인의 이익을 위해 철저히 이용당하는 꼭두각시로 전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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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WE SCAN !›, 2021, 네온사인, 컨트롤 박스, 58 × 153 × 10 cm

‹Don’t be Evil›, 2022, 네온사인, 라즈베리파이4, 웹캠, 서보 모터, 리니어 베어링, 아크릴, 알루미늄, 130 × 90 × 10 cm

작업을 진행하며 만족스러운 부분과 아쉬운 부분이 궁금합니다.

‹Multi-Persona›는 제작 일정이 촉박해서 작동 오류를 충분히 실험하지 못하고 바로 전시장에 설치했어요. 그래서 전시 기간에 혹여나 고장 날까 봐 걱정이 컸는데, 다행히 별문제 없이 작동해서 정말 안도하고 만족했답니다. 구상 단계에서는 선택된 쪽의 팔을 들어 올리며 가면을 쓸 때 얼굴 방향도 함께 회전하며 얼굴과 마스크를 정확하게 밀착하도록 동작하는 게 목표였어요. 작품 설치를 마친 초기에는 정상 작동을 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전시장에서 접지하지 않는 실수 때문에 고가의 디지털 기기에 오류가 발생하더군요. 그래서 아쉽게도 작품 두상의 움직임을 포기해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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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i-Persona›, 2024, 미송, 월넛, 파덕, Mac mini, 웹캠, 블랙박스 카메라, 서보 모터, 샹들리에, 전기 모터, 가죽 소파, 새장, 정추, 동작 감지 센서, 센서 컨트롤러, 스테인리스 스틸, LED 모니터, 가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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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i-Persona›, 2024, 미송, 월넛, 파덕, Mac mini, 웹캠, 블랙박스 카메라, 서보 모터, 샹들리에, 전기 모터, 가죽 소파, 새장, 정추, 동작 감지 센서, 센서 컨트롤러, 스테인리스 스틸, LED 모니터, 가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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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i-Persona›, 2024, 미송, 월넛, 파덕, Mac mini, 웹캠, 블랙박스 카메라, 서보 모터, 샹들리에, 전기 모터, 가죽 소파, 새장, 정추, 동작 감지 센서, 센서 컨트롤러, 스테인리스 스틸, LED 모니터, 가변 설치

평소 일상을 보내는 방식에 대해서 여쭤봐도 될까요?

저는 요즘 대학 강사, 아버지, 작가로 지내고 있어요. 학기 중에는 주 3일 정도 강의하고, 강의가 없는 날에는 딸아이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킨 후 작업실로 가서 작업을 진행합니다. 그래서 이번 겨울방학 기간에는 아버지와 작가로서의 삶에 더 충실하려고 노력했어요.

요즘 가장 큰 관심거리는 무엇인가요?

네 살배기 딸입니다. 딸이랑 최대한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노력해요. 자기주장이 부쩍 강해진 아이와 어떻게 큰 소리 내지 않고 지낼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합니다. 딸이 좋아하는 놀이, 캐릭터, 음식, 간식 등 육아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파악하고 공부 중이에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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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metheus – PRIVAC›, 2014, «PRISM PROJECT», Cosmo 4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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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metheus – PRIVAC›, 2014, «PRISM PROJECT», Cosmo 40, 2021

슬럼프가 올 때는 어떻게 극복하세요?

가정을 이루기 전에는 슬럼프가 찾아오면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잠자거나, 동료 작가와 만나 대화하는 방식으로 그 시기를 넘겼던 것 같아요. 요즘은 아내와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니까 슬럼프를 느끼지 못하는 느낌이에요.

최근 들어 찾아온 가장 현실적인 문제는 무엇인가요?

육아와 작업 간의 효율적인 시간 배분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린 딸과의 시간을 함께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요. 작가로서 전시와 작품 활동 또한 병행할 수밖에 없어서, 시간을 어떻게 배분해야 할지 항상 어려운 과제로 다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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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onette Project 5 – Telescreen›, 2021, 홍송, 미송, 월넛, 아두이노 보드, 서보 모터, 블랙박스 카메라, 소형 모니터, 가변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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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onette Project 5 – Telescreen›, 2021, 홍송, 미송, 월넛, 아두이노 보드, 서보 모터, 블랙박스 카메라, 소형 모니터, 가변설치

작가님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창작자의 태도와 철학을 알려주시겠어요?

창작자에게 작품이란 작가 자신을 반영하는 거울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것을 지속하려는 다른 창작자에게 건네고 싶은 노하우나 팁을 공유해 주신다면요?

창작물에 대한 대중의 무관심을 묵묵히 견뎌내고 창작 활동을 지속하는 일은 자기가 흥미를 느끼고 좋아하는 걸 자기가 잘하는 방법으로 제작할 때 가능한 것 같아요.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할 때 가장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사람들에게 어떤 창작자로 기억되고 싶나요?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추구하며 꿋꿋하게 작업을 끌어나가는 작가로 기억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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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박종영(@park_jong_young)은 인천에 거주하며 목조각과 디지털 장치를 결합해 관객과 상호작용하는 인터랙티브 키네틱 아트를 작업하는 조각가이다. 현대 사회의 감시와 통제 메커니즘 등 디지털 환경에서 제기되는 문제의식을 인터랙티브 키네틱 설치 작업으로 확장해 인간의 정체성과 자유 의지가 조작되는 양상에 집중한다. «WATCHERS:감시자들»(인사아트센터 G&J 갤러리, 2024), «Big Other» (Artbit 갤러리, 2022), «PRISM PROJECT»(Cosmo 40, 2021) 등의 개인전을 열었고, «제24회 송은미술대상전»(송은, 2024), «뉴미디어 락(樂)»(울산문화예술회관, 2022) 외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전남도립미술관(2024, 2022),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2020),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2019, 2011), 광주시립미술관(2018), 오산시립미술관(2017) 등에서 작품을 소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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