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애티튜드의 오리지널 콘텐츠, 크리에이터스 룸은 인터뷰이, 에디터, 포토그래퍼, 디자이너 등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 만듭니다. 인터뷰이를 위해 흥미로운 물건을 기꺼이 내어주는 오래된 친구, ‘스테이에이치STAY H’도 빠질 수 없죠. 언젠가부터 궁금증이 일기 시작했어요. ‘여기에는 대체 얼마나 다양한 물건이 숨겨져 있는 걸까?’ 안목 하나로 먹고사는 비애티튜드가 보물 사냥꾼의 마음으로 스테이에이치 쇼룸을 탈탈 털어 보았습니다. 보고, 만지고, 쓰고, 앉고, 맛보며(?) 가감 없이 포착한 스테이에이치의 보물 노트, 그 첫 번째 편을 아티클에서 확인해 보세요.
당근 토끼 가위 화이트
브랜드: 퀄리디자인
원산지: 태국
재료: 재활용 폴리프로필렌
크기: 7.3 × 13.9 × 8.8 cm / 0.19 kg
가격: 2만 5000원
태국의 유니크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브랜드, 퀄리디자인Qualy Design이 자연과 동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스테이셔너리 시리즈 중 하나인 ‘데스크 토끼 가위(Desk Bunny Scissors)’입니다. 토끼의 귀부분을 쏙 잡아 올리면 따로 분리되어 가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토끼가 쥐고 있는 당근은 클립 홀더 역할을 병행합니다.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색상 중 고를 수 있습니다.
TIPs
태국에서 리사이클링 & 업사이클링 아이템을 고안하는 퀄리디자인은 지속가능한 삶을 생각하는 친환경 브랜드입니다. 재활용 종이로 만든 포장 박스에 콩기름 잉크로 정보를 인쇄합니다.
Hunter’s Note
매우 앙증맞고 실용적인 스테이셔너리. 토끼의 귀와 가위의 손잡이가 형태적으로 비슷하다는 점에서 착안해 기능과 심미성을 영리하게 결합했다. 특히 토끼 하면 생각나는 당근 꼭지에 자석을 부착해 마치 이파리처럼 클립을 보관하는 디테일이 눈길을 끈다. 클립 색깔까지 진녹색이라 더욱더 마음에 든다. 10개 정도의 클립을 동시에 붙일 수 있는 당근 또한 몸체와 자석으로 연결돼 있다. 가위가 크지 않아 손가락 하나만 들어가는 점은 참고할 것, 절삭력이 꽤 괜찮다.
하나 베이스 스몰 – 우메 스폿
브랜드: 스튜디오 아르호이
원산지: 덴마크
재료: 포셀린
크기: 9.5 × 8 cm
가격: 6만 5000원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스튜디오 아르호이Studio Arhoj는 독특한 디자인과 감각적인 취향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아네르스 아르호이Anders Arhoj가 설립한 세라믹 브랜드입니다.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단순함과 일본 문화를 연결해 다양한 작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하나 화병(Hana Vase)은 ‘꽃’을 뜻하는 일본어 ‘하나はな’에서 이름을 따온 컬렉션입니다. 그중 ‘우메 스폿Ume Spot’은 ‘매화(うめ)’에서 영감받은 둥그런 모양에 입구가 작은 점이 특징입니다.
TIPs
하나 화병 시리즈는 직접 손으로 도자기를 빚고, 유약을 칠해 구운 100% 핸드메이드 아이템입니다. 기계로 찍어내지 않는 터라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다는 점에서 소장 가치가 있습니다.
Hunter’s Note
사진보다 실물이 더욱더 아름다운 화병. 흰 도자기에 자유롭게 퍼진 코발트도 아름답지만, 무엇보다 마치 물결처럼 흐르는 유기적인 유약의 매력이 확고하다. 구멍의 사용처를 여러 번 실험해 봤는데, 줄기가 흐물거리는 종류는 제 무게를 버티기 쉽지 않다. 단단한 줄기나 나뭇가지가 잘 어울린다. 미니멀리스트의 느낌으로 아예 비워놓고 정체불명의 아름다운 오브제로 써도 멋지다. 필기구 하나쯤은 충분히 들어가니 데스크에 둔다면 참고할 것.
판텔라 테이블 램프 ⌀250
브랜드: 루이스 폴센
창작자: 베르너 팬톤
발표연도: 1971년
원산지: 덴마크
재료: 화이트 오팔 아크릴, 오팔 PMMA, ABS, 스틸
크기: 25 × 33.5 × 25 cm / 1.2 kg
가격: 86만 6000원
덴마크의 조명 브랜드 루이스 폴센Louis Poulsen에서 생산하는 베르너 팬톤Verner Panton의 램프입니다. 그가 1971년 발표한 ‘판텔라 테이블 램프Panthella Table Lamp’는 스탠드와 전등갓이 모두 반사갓 역할을 맡아 무척 부드러운 빛을 전달합니다. 유기적인 모양 또한 아름다움을 더합니다.
TIPs
아이 방부터 서재까지 공간에 제약 없이 활용도가 높습니다. 타임리스 디자인을 일상에서 접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Hunter’s Note
루이스 폴센 하면 PH 시리즈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베르너 팬톤의 판텔라 테이블 램프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스테디셀러다. 우윳빛 화이트 오팔을 연상시키는 전등갓은 그 자체로도 풍미가 깊고, 무엇보다 은은한 불빛을 만든다. 중심 세로축을 기준으로 360도 대칭을 이루는 디자인은 단순해 보이지만 섬세한 곡선이 만들어 내는 입체감에 탄성이 나온다. 켜두어도, 꺼두어도 아름다운 흔치 않은 조명.
트라이포드 테이블 램프 블랙
브랜드: 앤트래디션
창작자: Hvidt & Mølgaard
발표: 1953년
원산지: 덴마크
재료: 알루미늄, 스틸, 브라스, 텍스타일 코드
크기: 45 × 31 × 10.2 cm / 0.9 kg
가격: 51만원
덴마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앤트래디션&Tradition의 ‘트라이포드Tripod HM9’는 동그란 구형 오브제와 모서리를 곡선으로 처리한 두 개의 다리가 삼각대처럼 기능하는 독특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테이블 램프입니다. 끝에 고정한 알루미늄 부품으로 갓을 회전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무광 래커로 마감해 검은색이 은은합니다.
TIPs
조명이 아래를 향한 터라 눈부심이 없어 소파나 서재의 독서등으로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안정감이 필요한 공간에 놓는 조명으로도 추천합니다.
Hunter’s Note
1953년에 발표한 트라이포드 테이블 램프는 말 그대로 삼각대 원리로 몸체를 지탱한다. 마치 조각품에서 볼 법한 동그란 구형, 옷걸이를 연상시키는 두 개의 다리로 무게 중심을 잡아 기하학적으로 정갈하게 램프를 감당하는 모습은 대니시 디자인의 독특한 매력을 배가시킨다. 어디서도 흔히 볼 수 없는 구조라 그 자체만으로 존재감이 있다. 갓이 위아래로 움직이지 않는 점이 아쉽지만, 하향식 조명의 특징이니 어쩔 수 없다. 존재감에 비해 크기가 작은 편이라 배치하는 목적에 맞춰 실물 사이즈를 직접 확인해 볼 것.
스트레인 체어 그레이베이지
브랜드: 프로스토리아
창작자: SMPDO
발표: 2020년
원산지: 크로아티아
재료: 광택 처리한 참나무(Oak Natural Lacquered), 스틸, 패브릭
크기: 44 × 81 × 57 cm
가격: 77만 8000원
크로아티아에는 요즘 각광받는 가구 브랜드 프로스토리아Prostoria가 있습니다. 수도 자그레브에서 활동하는 SMPDO와 협업한 ‘스트레인 체어Strain Chair’는 프레임 구조를 독특하게 처리해 눈길을 끕니다. 다리와 등받이를 지지하는 스틸이 서로 꼬여 얽힌 형태를 띠는 프레임은 확실히 시각적인 차별성이 뛰어납니다. 오랜 기간 연구를 거듭하며 독자적인 모습을 갖춘 스트레인 체어는 사용자의 신체를 고려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뛰어난 착석감을 선사합니다.
TIPs
데일리 체어 하면 생각하는 정형적인 분위기에서 탈피해 식탁부터 서재까지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어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차지하는 부피는 최소화하면서 편안한 착석감을 극대화하는 아이템입니다.
Hunter’s Note
아방가르드하고 컨템퍼러리한 취향을 저격한다. 원목 중심의 클래식한 취향이라면 호불호가 갈릴 수도. 하지만 워낙 디자인이 말끔하게 나온 터라 독특한 분위기를 살리는 데 제격이다. 멋 부리는 데 치중한 것 같은 외형과는 정반대로 착석감이 아주 훌륭하다는 점이 놀랍다. 엉덩이와 허리, 등을 안정적으로 지탱하며 바른 자세를 유도한다. 컬트적인 디자인에 21세기에 걸맞은 기능이라니, 타임리스 디자인 체어 계보에 올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탈리아 디자이너 루카 니케토Luca Nichetto가 디자인한 ‘라토Lato LN8’ 사이드 테이블은 원형 목제 상판과 타원형 대리석 받침대가 서로 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단순하면서 깔끔한 형태는 세련되어 유행을 타지 않고, 소재의 대비감은 독창성과 예술성을 돋보이게 합니다. 산림이 손상되는 생산 방식을 막고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을 정착시키는 FSC® 인증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TIPs
타원형 상판을 지닌 다른 아이템과 따로 혹은 함께 겹쳐서 리듬감 있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바닥을 차지하는 절대 공간이 좁은 편이라 라운지체어를 위한 사이드 테이블, 침대 옆 협탁으로 활용하기에 편리합니다. 대리석 받침대가 지닌 존재감 때문에 인기가 많습니다.
Hunter’s Note
사이드 테이블에서 의외로 민감한 사항은 바닥 받침대가 차지하는 면적이다. 말 그대로 ‘사이드’로 쓰기 때문에 바닥 면적이 넓으면 사용자와의 긴밀한 거리가 형성되지 않는다. 무거운 대리석을 공룡알처럼 깎아 바닥에 닿는 면적은 줄이고 사이드 테이블에 필요한 안정성은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무척 영리한 아이템이다. 침대 바로 옆에 두고 뜨거운 커피를 올려놓아도 쓰러질 걱정이 전혀 들지 않는다. 은은한 색감의 대리석과 참나무 상판은 장소를 막론하고 시각적으로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CH88T 비치 솝 블랙스틸
브랜드: 칼한센앤선
창작자: 한스 베그너
발표: 1955년
원산지: 덴마크
재료: 비누 마감한 너도밤나무(beech-Soap finished), 스틸
크기: 57 × 44.5 × 76.5 cm
가격: 88만원
덴마크의 유서 깊은 가구 브랜드 칼한센앤선Carl Hansen & Son에서 내놓은 한스 베그너Hans J. Wegner의 CH88T는 자연 소재인 원목과 산업화를 대표하는 소재인 스틸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체어입니다. 베그너의 시그너처 디자인으로 꼽히는 소뿔을 닮은 등받이는 지극히 간결하면서 우아한 미감을 자랑합니다. 딱딱한 나무를 증기에 쪄서 유연하게 만든 후 자유롭게 구부리는 ‘스팀 벤딩steam bending’의 산물인데요. 전면을 향해 구부러진 등받이 끝에 팔을 올려놓을 수 있어 자연스러운 휴식의 기회를 마련합니다. 스틸 프레임은 디자인의 아름다움을 배가시키면서 최대 4개까지 체어를 쌓아 적재할 수 있는 기능성 또한 놓지 않았습니다.
TIPs
사용하면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지, 음식물이 묻었을 때 잘 닦이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비누 마감한 너도밤나무 고유의 부드럽고 매트한 느낌이 지속되길 원하신다면 이에 맞추어 천연 비누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별도로 특별히 관리하지 않으면 모서리 등 일상적인 마찰이 일어나는 부분을 중심으로 자연스러운 광택이 형성되기 때문에 시간의 흔적을 조금씩 쌓아가며 함께할 수 있습니다. 비누 마감한 부분이 액체 등을 흡수하면 지우는 데 어려움이 있으니 유의해 주세요.
Hunter’s Note
덴마크의 전설적인 가구 디자이너 한스 베그너의 유산은 여러 회사가 각자 독립적으로 생산하고 있는데 그중 한 곳이 바로 칼한센앤선이다. 위스본 체어Wishbone Chair, 셸 체어Shell Chair 등 쟁쟁한 모델이 많지만, 1950년대 베그너의 작업에서 시그너처 요소로 꼽히는 소뿔을 닮은 등받이를 갖춘 체어 또한 빼놓을 수 없다. 특히 CH88T은 1955년 스웨덴 헬싱보리 국제 전시회에 프로토타입을 출품한 이후 종적을 감추었다가 지난 2014년 한스 베그너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60년 만에 다시 세상에 나온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원목 대신 스틸로 프레임을 만들어 지금 실정에 훨씬 알맞은 기능성을 갖췄고, 조각품에 가까울 정도로 정교하게 구부리고 마무리한 등받이의 곡면 또한 탐닉하기에 충분하다. 쓰는 욕구와 보는 욕구, 소장 욕구까지 동시에 충족시키는 아이템이랄까. 스칸디나비아에서 자주 쓰는 천연 비누 마감이 내뿜는 은은한 광택이 무척 매력적이지만, 액체에 따른 변색에 취약하므로 지속적인 관리와 애정이 필요하다. 특히 김치, 김치를 조심하라…
업 리프트 암체어 다크그레이
브랜드: 프로스토리아
창작자: 네이사코
발표: 2014년
원산지: 크로아티아
재료: 원목, 합판, PVC, HR 폼, 폴리에스테르 충전재, 패브릭
크기: 80 × 120 × 76 cm / 80 × 200 × 41 cm
가격: 417만 1000원
크로아티아 가구 브랜드 프로스토리아에서 출시한 ‘업 리프트 암체어Up-Lift Armchair’는 암체어 본연의 기능뿐 아니라 베드로 손쉽게 변형할 수 있는 업 리프트 아이템입니다. 자그레브에서 활동하는 네이사코Neisako는 현대적이면서 세련된 디자인이 혁신적인 구조를 통해 얼마나 놀라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몸소 증명합니다. 완전히 펼쳤을 때 총 200cm에 달하는 길이는 웬만한 성인이 혼자 누워도 충분한 평안함을 제공하며, 기능적으로도 큰 아쉬움이 없습니다.
TIPs
거실에서 암체어로 활용하다 지인이 집에서 자고 갈 일이 생길 때 아주 요긴하게 쓰이는 변신 아이템입니다. 과하게 푹신하지 않고 적당히 단단한 터라 몸과 사물을 고르고 탄탄하게 받쳐 줍니다. 누워서 랩톱으로 작업하거나 트레이 위에 간단한 간식을 놓고 일상을 여유롭게 즐기기에 부족하지 않습니다.
Hunter’s Note
디자인과 기능성이 완벽하게 결합한 혁신적인 암체어. 우주 시대 디자인이 떠오르는 과감한 곡선이 눈길을 끌지만, 바로 그 부분이 비밀의 문이라는 사실은 설명을 아무리 들어도 이해할 수 없다. 오직 직접 체험해야만 알 수 있달까.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단번에 베드로 변신하고, 내부 손잡이를 통해 손쉽게 암체어로 되돌리는 경험은 매 순간 새롭다. 투인원two in one 아이템의 고질적인 병폐인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함 또한 없다. 암체어일 때도, 베드일 때도 제 역할을 충분히 한다. 무엇보다 탄탄한 바닥이 마음에 든다. 위에 천을 깔아 200cm짜리 테이블로 써도 되겠다는 망상이 들 정도다. 한 마디로 마법처럼 사람을 홀리는 아이템.
덧.
이번 트레저 헌터에 소개한 아이템은 모두 스테이에이치 쇼룸과 공식 웹사이트에서 자세히 확인하고 구매까지 진행할 수 있습니다. 비애티튜드가 점찍은 녀석뿐 아니라 훨씬 더 다양한 리빙의 세계를 스테이에이치와 함께 탐험해 보세요.
전종현은 국민대학교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하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 RA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월간 «디자인» «SPACE 空間» «노블레스»에서 에디터로 일하며 디자인매거진 «CA»와 «허핑턴포스트코리아» 등에 다양한 칼럼을 썼다. 주거 건축을 다루는 «브리크» 부편집장, 편집위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지냈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와 함께 «기아 디자인 매거진» 창간 작업과 콘텐츠를 총괄했다. 현재 디자인·건축 저널리스트 겸 아트 칼럼니스트로 «조선일보» «디에디트» «W Korea» 등 다양한 매체에 기고 중이며, 동시대 한국의 기발한 창작자에 주목하는 «비애티튜드» 편집장을 맡고 있다.
Photographer
김영훈은 2006년부터 사진 관련 커리어를 쌓으며 2008년 미국 뉴욕의 스쿨오브비주얼아트(SVA)에 사진 전공 최우수 장학생으로 입학해 4년간 공부와 전시를 병행하다 2012년 Honor Student로 졸업했다. 이후 서울로 돌아와 2013년 솔트 스튜디오를 열고 비주얼 아트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NYLON» 포토 디렉터를 지냈으며, 현대자동차, IKEA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제품과 라이프스타일을 사진이라는 언어로 풀어내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