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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s

31 Poster 마지막 일상

Writer: 싼타킴, 최예림, 와우산지키미

31 Poster

총 31명의 아티스트가 개인적으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상의 순간을 포착한 사진 작업을 소개합니다.

어느덧 ‘31 Poster’의 마지막인 여덟 번째 주가 찾아왔습니다. 31 Poster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은 질문에서 시작됐어요. “당신의 한 달은 어떠신가요?” 31 Poster에서 숫자 31은 31일, 즉 한 달을 의미해요. 매일 우리는 다양한 사건을 겪으며 자기만의 리추얼을 마련하고 의미 있는 일을 시도하고 삶을 대하는 태도를 내보입니다. 창작자의 태도에 관심이 많은 «비애티튜드»는 일상을 대하는 창작자의 시선이 굉장히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총 31명의 아티스트에게 개인적으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상의 순간을 포착한 사진 작업을 청했어요. 일상에 대한 31개의 다양한 면면을 모으면 곧 1년의 축소판 아닐까요. 31 Poster의 마지막을 장식해줄 주인공은 싼타킴, 최예림, 와우산지키미 작가입니다. 이들이 포착한 일상의 장면을 확인해보세요! 참, 아티클에서 소개하는 작품은 비애티튜드샵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답니다. 여러분의 방에 다른 이의 일상을 초대하세요. 그동안 31 Poster를 지켜봐 주시며 사랑해주신 분들과 참여해주신 작가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최예림, ‹사랑이 깃들어진 일상(the Love dwell in daily life)›, 2021

무척이나 일상적인 상황에 사랑이 깃드는 순간이 있다. 그 순간은 찰나이지만 여느 때보다 빛난다. 사랑하는 순간은 그 중 유독 빛나는 것 같다.

최예림

최예림의 작업은 시선의 포착물이다. 시선 하나는 순간 하나에 멈춘다. 이 ‘순간’은 미처 발견하지 못했거나, 쉽게 넘어가서 ‘흔하다’라고 칭하는 ‘순간’이다. 그는 이런 순간을 포착해 그의 작업을 보는 누군가에게 재전달하는 사람이다. 그는 따뜻한 순간을 포착하고 사유하는 사람이다. 따뜻한 순간은 나아가던 그를 멈추게 한다. 나아가다 멈추고선, 그다지 짧지도, 길지도 않은 찰나의 시간 동안 따뜻함을 바라본다. 따뜻한 순간은 그다음을 마주할 용기를 준다. 그 힘으로 계속 다가올 순간을 바라본다. 누군가 그의 포착물을 다시 포착해 새로운 따뜻함을 전달하길 바라는 게 작업 목적이다. @sketch_me_n_u

싼타킴, ‹Staredown#4›, 2018

“After staring down, Defeated by nature.”

싼타킴

둘러싼 환경으로부터 받은 감동을 재미있는 시각물로 나눠주고 싶은 디자이너다. 행복을 나누기 위해, 진정한 행복을 위해 오늘도 달려 나갈 것이다. @sjgraphie

와우산지키미, ‹한강 돌›, 2019

“한강에는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물을 견디는 이름 모를 돌들이 있다. 3년 전 촬영했던 사진을 다시 들춰보며, 묘한 기분을 느꼈다. 돌이 마치 결의를 다지며 앞을 바라보고 있는 기분. 2022년을 마무리하면서 묵묵히 자기만의 물을 견딘 나 자신을 포함해 모든 이에게 고생했다고 전하고 싶다.”

와우산지키미

와우산 공터를 베이스로 일상에서 영감을 얻어 여러 가지 시각 실험을 하는 디자이너다. 재밌는 인생을 위해 항상 이곳저곳의 공터를 떠돌아다닐 것이다. @wausangongtoe @wowsangongtoe.p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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