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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이상한 나라의 질감 가득한 다락방: RP

Editor: 윤우진
, Photographer: 윤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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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 연료가 끊임없이 타오르는 난로와도 같다. 새롭게 재해석되기도 하고 때로는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면서 영원히 생명력을 유지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그런 명작 고전 중 하나다. 이백 년도 넘은 이야기가 유독 인기를 끄는 까닭은 체셔 고양이부터 트럼프 병사까지 우리가 평소에 보고 만지던 일상의 대상을 기묘하게 비틀었기 때문일 것이다. 작가가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익숙한 질감을 새롭게 전이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일상에 영감을 주는 편집샵 RP에 다녀왔다.

RP는 서촌에 위치한 어느 건물 2층에 있는 가게다. 무심코 지나치면 놓칠 수도 있는 계단은 좁고 가팔라 누군가의 다락방을 찾아가는 듯하다. 앨리스가 이런 좁은 계단을 오르내렸던 것 같기도 하다. 이곳이 대체 가게가 맞나, 하고 굳게 닫힌 철문을 조심스레 열면 예상치 못한 원더랜드가 펼쳐진다. RP의 모든 것은 우리가 알고 있던 형태와 질감에서 한참 벗어나 있다. 울퉁불퉁한 형태의 조명부터 버섯 오브제까지. 심지어 스튜디오 CCA가 작업한, 샵의 물건들을 받치고 있는 선반까지 특별하다. 컵 형태를 패브릭으로 재해석한 머지MERGE의 작업 역시 이곳에서 자기 자리를 찾는다.

질감이란 꼭 만져봐야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시각적 질감이 주는 쾌감을 내 방 안에, 그리고 마음 속에 담아두고 싶다면 RP에 방문해보라. 이곳에서 받은 쾌감이 곧 새로운 영감의 연료가 될지도 모른다. 다시 계단을 따라 도로에 나선 후엔, 담벼락의 벽돌조차 그전과는 사뭇 다르게 보일 것이다.

Place

RP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 10길 6 2층

@rp.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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