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ual Portfolio
아티스트의 흥미로운 작업을 파고듭니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뚜까따입니다. 2018년 론칭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예요. 뚜까따는 ‘평범한 오브제를 새로운 관점으로 재해석하여 고객들에게 신선한 인사이트와 경험을 전달한다’를 모토로 삼습니다. 2018년 ‘TUKATA FARM’ 시리즈, 2019년 ‘TUKATA TRADITIONAL’ 시리즈, 2020년 ‘TUKATA BLUE’ 시리즈 등 다양한 주제로 브랜드를 확장·전개하고 있답니다. 더불어 삼성전자 비스포크, 현대모터스튜디오 아이오닉, 엘라고, CJ제일제당 비비고, 타이포잔치 등 다양한 곳과 IP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뚜까따의 제품 중 ‘뚜까따 팜푸드’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뚜까따 팜푸드는 2021년 처음 선보였어요. 과일과 채소를 분말로 만들어 정 형태로 가공한 일반 식품입니다. 뚜까따가 인형 오브제로 출발한 브랜드라서 그런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인식하기보다 인형 브랜드 혹은 캐릭터 브랜드로 인식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발매트, 수건, 식기 등 다양한 리빙 아이템을 선보이는 상황에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아이템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식생활로 접근하는 뚜까따 팜푸드를 론칭하게 되었어요. 뚜까따 팜푸드를 통해 야채와 과일을 꾸준히 섭취하는 습관을 기르고, 과채 섭취의 즐거움을 전달해 고객들이 보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향유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답니다.
팜푸드만의 이목구비가 눈에 띄어요. 어떤 표정을 하고 있는지 단언하기 어려운데 혹시 뚜까따만 아는 미묘한 포인트가 있을까요?
팜푸드 제품 혹은 인형에서 보이는 뚜까따의 표정 (:-0)은 브랜드의 시그너처이자 중요한 시각 자산 중 하나입니다. 뚜까따는 잘 생기거나 예쁜 것보다 자연스러움을 추구하고 있어요. 있는 그대로의 모습,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뚜까따만의 멍하고 미소 짓게 만드는 표정은 빠르고 각박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고객에게 잠시나마 소소한 즐거움과 행복을 전달하고 싶은 저희의 마음을 잘 나타냅니다. 어떤 표정이라고 특정지을 수는 없지만, 보는 이의 감정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도록 미묘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상황에 따라서 같은 표정이지만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냉소적인 표정이나 멍한 표정으로, 어떨 때는 미소 짓는 표정으로 읽힐 수 있어요.
특히 애정이 가는 채소나 캐릭터가 있을까요?
팜푸드 중에서는 레드 비트에 특히 애정이 가요. 사실 비트는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채소라 어떤 효능이 있는지, 어떻게 건강에 이로운지 잘 모르는 야채 중 하나인데요. 이런 생소한 오브젝트를 저희만의 방식으로 친근하게 전달하고 싶었어요. 결과적으로 이런 부분이 잘 반영된 것 같아서 애착이 가는 듯해요.
새로운 캐릭터를 고민하던 중, 방콕으로 출장 갈 일이 있었어요. 비행기 출발 시각을 기다리며 카페에 앉아서 공항과 여행에 어울릴 만한 캐릭터로 어떤 게 좋을지 생각을 했는데, 한라봉을 모티브로 한 라봉이 캐릭터를 스케치했죠. 그 후 론칭한 라봉이가 국내외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오브젝트’ 제주점과 롯데관광개발 ‘한 컬렉션’ 제주점에 입정하게 되었어요. 제주도와 어울리는 특색 있는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서 매우 애착이 간답니다.
‘어른들을 위한 핸드메이드 작품’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눈에 띄어요. 어른을 위한 인형은 어떤 특징을 살려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사실 어른을 위한 인형과 아이를 위한 인형 간의 경계는 없다고 생각해요. 나이가 들면서 인형이라는 오브제와 점점 멀어지는 대다수 어른에게 어릴 적 동심과 추억, 더불어 지친 일상에 대한 소소한 위로를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죠. 우리에게 익숙하고 일상에 녹아든 오브제는 다른 관점으로 바라볼 때 새로운 감성과 영감을 전달하는 매개가 될 수 있답니다. 저희는 동심을 자극하는 부드러운 소재와 컬러를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팜푸드의 캐릭터와 상품을 보면 ‘귀엽다’는 감상이 제일 먼저 떠올라요. 혹시 ‘귀엽다’ 말고 기대하는 감상이 있으신가요?
많은 고객분들이 저희 브랜드와 상품을 보시고 귀엽다는 말씀을 자주 해주세요. 사실 저희는 이런 원초적인 피드백이 너무 좋아요. 귀여움은 누구에게나 호감을 사고 경계 없이 다가가는 큰 장점이 있잖아요. 그래서 ‘귀엽다’가 아닌 다른 키워드로 저희를 소구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 고민해보진 않았어요. 뚜까따라는 브랜드가 다양한 고객에게 늘 귀여운 브랜드로 인식되었으면 좋겠어요.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특별한 경험이 궁금해요.
작년 ‘타이포 잔치 2021’에 참여한 일은 뚜까따에게 새로운 도전이었어요. 거대한 인형을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죠. 전시 주제에 맞춰 실제 인형을 만드는 원단과 솜을 사용해 3m 정도 크기로 구현했어요. 당시 많은 관람객들이 거대한 작업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과 관심을 주셨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가요? 새롭게 기획 중인 캐릭터와 상품이 있다면 귀띔해주세요.
뚜까따는 첫 번째 라인업으로 TUKATA FARM을, 두 번째 라인업으로 TUKATA TRADITIONAL을, 세 번째 라인업으로 TUKATA BLUE를 선보였어요. 이제 다가오는 5월에는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평범한 오브제를 새로운 관점으로 재해석하여 고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전달한다’는 뚜까따의 철학에는 변함이 없답니다. 뚜까따가 새롭게 준비하는 라인업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려요!
Artist
뚜까따는 2018년 런칭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이다. 뚜까따는 ‘평범한 오브제를 새로운 관점으로 재해석하여 고객들에게 신선한 인사이트와 경험을 전달한다’를 모토로 다양한 브랜드와 IP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tukat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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